일상/먹다
[왕십리] 유래회관
왕십리가 고향인 친구가 추천해 준 가게 유래회관을 찾아갔다 “이제는 비슷한 곳들이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맛있어” 좋은 사람과 가보라는 조언 좋은 사람과 함께 향했다 세월이 묻어 나오는 정취 덕지덕지 붙은 블루리본을 지나 점심과 저녁 사이의 애매한 시간에 들어섰다 이때가 아니면 자리가 없어서 못 먹는다고 56년 전통 한우 생 등심은 무슨 맛일지 궁금하다 나보다 연륜이 있어 보이는 판에 불을 키고 그 귀하다는 두태기름 한 조각을 올려 예열한다 양배추가 나오는 간단한 구성의 기본찬 한우 생등심 2인분으로 가볍게 달려보자 마블링이 아주 훌륭하게 끼여있다 꼴깍- 무슨 말이 필요할까. 부드러우면서도 한우 특유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입안에 퍼진다 훌륭하다 왜 추천했는지 단번에 이해가..
2022. 10. 20.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