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다
[대림] 등나무집
입구부터 강렬하다 등나무집 무려 1975년에 개업했는데 프랑스인(?) 오! 쎄봉을 통해 알게 됐다 (오세득 셰프 개그 완전 내 스타일) 소고기가 유명한데 오늘은 꼬리 찜과 도가니 무침을 먹기 위해 왔다 달금한 깍두기와 오이고추 샐러드와 양념에 절인 부추 슴슴한 꼬리 설렁탕까지 기본 찬 세팅 물론 이 친구도 짜잔 꼬리 찜 중 (65,000원) 도가니 무침 (38,000원) 모습부터 장난이 아니다 야들야들한 살을 푹 삶아 죽죽 찢어지고 그 자체로도 쫀득쫀득한데 부추 양념과 먹으면... 이 맛이구나 새콤한 양념장에 버무린 도가니 잘못 삶으면 딱딱해지기 쉬운데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 새콤한 양념과 오이의 아삭거림 이건 그냥 술안주이다, 잔 들자 먹다 보면 기본 국물도 훌륭하지만 국수 설렁탕은 더 훌륭하다..
2021. 10. 21.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