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년간 함께해 준 주전자 옹께서 소천하셨다
얼마 전부터 간당간당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이별이었다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
그간 나의 수많은 커피와 차를 끓여주셔서 감사했소...

당신의 자리는 발뮤다 더 팟이 채웁니다
(이렇게 빨리!?!)

가장 먼저 반기는 특유의 기분 좋은 문구
매일 근사한 시간을 보내라니
별것 아니지만, 발뮤다 감성이 여기서 나오지 않을까

발뮤다 더 팟 (Balmuda The Pot)
'발뮤다는 흰색이지'라는 말을 애써 무시하며 검은색을 골랐다. 남자는 역시 블랙이다

향이 풍부한 핸드 드립 커피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차례 연습을 했고,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전기 포트 사용의 불편함이었습니다. 무게도, 물을 붓는 것도 불편했으며 과정은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로 드립을 할 때 쉽고 깔끔하게 물을 부을 수 있는 노즐과 핸들은 어떤 형태인지 고민했습니다. 수많은 시험작을 만들었고, 바리스타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The Pot은 지금의 모양이 되었습니다. 핸드 드립으로 향이 풍부한 커피를 만든다는 것은 즐겁고 멋진 일입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차와 컵라면 등 뜨거운 물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알맞은 물줄기로 물을 부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보이지 않은 섬세함과, 발뮤다 대표 테라오 겐이 직접 쓰는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
발뮤다의 성공 공식

무엇보다 이쁘다

더 팟의 특징은 드리퍼에 물을 옮기지 않고도 커피를 바로 내려 마실 수 있는 노즐이다

유속 조절이 간편한데, 생각보다 정교하다
드리퍼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전원 버튼 외에 다른 조작 수단은 없다
물을 끓이기 위해 만들 뿐

뚜껑은 손으로 살짝 당기면 분리

한 가지 흠이라면 적은 용량
600ml의 실용적인 사이즈를 강조하지만
케멕스로 2잔 이상을 내리려고 하면 부족한 점이 아쉽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입니다.
글쓴이는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일상 > 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덴티스테 혀 클리너로 혀를 닦으며... (11) | 2022.11.01 |
---|---|
블랜더보틀 클래식 쉐이커와 돈오점수 (6) | 2022.10.31 |
소니 소음 차단 블루투스 헤드셋 (Sony WH-1000XM3) (0) | 2022.10.15 |
손목이 아프다면 로지텍 인체공학 무선 마우스 (0) | 2022.10.14 |
R.A.F Sheepskin Bomber Jacket Z2109 톰하디 무스탕 직구 후기 (0) | 202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