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다 / / 2023. 3. 30. 11:31

[홍대] 일본에서 먹던 그 맛, 스아게 스프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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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추웠던 날씨

손가락이 얼더라도 웨이팅을 하고 도착한 이곳

 

스아게(すあげ)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재료만을 튀겨낸 요리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따뜻한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유래는 정확하지 않다. 인도네시아의 삼계탕이라 부르는 소토 아얌(soto ayam)을 개량해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신빙성이 높다

 

밀가루와 버터를 볶은 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드는 카레라이스와 달리 묽은데, 생각보다 맛은 깊다

 

취향껏 주문. 맵찔이라 최대한 안 맵게

 

옛날 경양 식당에서 보던 스타일로 밥을 눌러 담아준다. 밥 양을 많이 시키면 고봉밥이 나오니 주의

 

스프카레

무언가 추가를 많이 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

 

압도적인 비주얼

 

재료의 식감은 살리면서 적절히 튀겨내거나 구운 재료들이 한가득

 

그 위에 부은 담백한 수프. 언뜻 보면 묽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엄청 진하다. 적당히 입힌 불향도 고소하고.

 

여기서부터는 먹방!

 

고구마

 

반숙란

 

 

새우!

 

가지

 

버섯!

 

아 이제는 몰라몰라

뭐가 이렇게 많이

 

건저 먹는데 한세월이다. 뭐 이리 많아...

싶다 보니 어느덧 새우공 하나만 남았소...

 

어후, 배부르구먼

 

익숙한 카레와 다르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다. 착각일 수도 있지만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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