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두퍼!
마침내 한국에 상륙!!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수제버거 맛집. 무려 첫 번째 해외 매장으로 대한민국 강남을 선택했다고 해서 부랴부랴 달려갔다.

FAST FOOD BURGER, SLOW FOOD VALUE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햄버거가 슬로우 푸드의 가치를 만나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와 맛을 담았다, 대충 이런 뜻. 소고기 패티는 인도적 기준에 따라 항생제와 호르몬 등을 투입하지 않고 자연 방목한 소의 패티를 사용했음을 강조하는데... 오... 방목한 소의 패티라니. 얼마나 슬로우 푸드 한 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지

매장은 적당히 깔끔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버거가 맛있어야 진정한 버거집이지

슈퍼 더블 버거 (13,900원)
저 흐르는 육즙을 보라.. ‘트러플 버거’가 마스코트라고 하지만 별로였다는 지인의 조언을 따라 ‘슈퍼 더블 버거’를 주문. 현지에서는 슈퍼 더블 버거 (13,900원)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름이 바뀌었다

아담한 사이즈...
딱 받아든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 정말 미국에서 넘어온 거 맞아?’. 어쩜 이렇게 아담한지. 옛날 포장마차에서 사 먹던 케첩과 마요네즈, 양배추가 잔뜩 들어간 2천 원짜리 햄버거가 떠오른다.
하지만 토마토와 양상추는 과연 신선하다는 수식어를 달만큼 아삭거리고 촉촉하고, 살짝 꼬랑꼬랑한 치즈도 취향 저격. 달달하면서 푹신한 빵도 남다르다. 약간 기름져서 손가락에 기름이 묻어 나오는 느낌?
패티는 진짜 인정
실망스러운 크기와 달리 패티는 정말 제대로. 풍성하고 본토에서 먹었던 진한 불향과 뚝뚝 떨어지는 육즙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건 인정. 패티는 외국계 프랜차이즈 중에서 단연 최고다 최고.

가격 대비 절대 가성비가 좋은 양이 아니지만, 그래도 패티는 국내에서 먹어본 햄버거 중 베스트.
저녁을 먹고 갔던 터라 감자는 시키지 않았는데, 간식으로 먹어도 감자 시켜도 될 듯.
다음에는 유명하다는 갈릭 포테이토 프라이즈 도전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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