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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대도식당

두꺼비가 그려진 간판을 보라

왕십리의 골목들이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여기도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된 가게인데

옛 모습을 간직한 실내가 인상적이다

바로 옆에 최신식 숙성 기계라니...

고기는 깔끔하게 생등심과 대패 등심

술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다

기본 찬으로 파절이와

양배추

아 양배추에 된장은 못 참지

그리고 대도식당 특유의 깍두기
이건 나중에 다시 등장 예정

달궈진 팬에 소 한 마리에 소량 나온다는 두태 기름을 두르고 (콩팥을 감싸는 기름이란다)

생등심 2인분을

천천히 올려서 굽는다

지글지글 지글지글

적잖이 갈색으로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소금에 콕

파절이에 쓱

깍두기와 숑

맛있는데 170g에 4만 원은 좀 부담된다

그런 의미로 2인분 추가 (?)

충분히 먹으면 남은 파절이로 무쇠솥을 닦고

깍두기를 부어

보글보글 졸여

밥을 슥슥 비비면

그 유명한 대도식당 깍두기 볶음밥 되시겠다

시큼한 맛이 소고기의 느끼함을 삭 정리한다

다 먹었다면 맞은편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

뻥튀기에 올려먹는 아이스크림이라니...
이건 귀하군요

60년 넘은 전통의 대도식당
잘 먹었다
한우 꽃등심만을 사용한다지만
그래도 쬐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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