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금 활기가 도는 이태원

피자계의 킹갓제내럴이라는
매덕스 피자를 접수하러 왔다

사이버 펑크틱한 할로겐 조명

외국 분들도 많이 보이는군
역시 이태원

피자 가격은 대략 이와 같다
조금 비싸다 생각할 수 있는데

조각당 크기를 보면 납득이 간다
낱개나 판으로 주문 가능하고

각종 음료와 함께 맥주도 판다

사장님께 추천받은 스텔라 아르투아

실망하기 어려운 클래식한 맛

그리고 주문 후 10분 내로 나온 피자
인터넷을 찾아보면 매덕스 피자 크기에 관해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사진은 총 5조각이다

한 판을 주문하려 하자 직원분이 만류한다
둘이서 먹기에 3조각이면 충분하다고
이에 굴해 소심하게 5조각만 주문했다

뭐, 이렇게 보면 소심하지 않은 선택 같기도 하고

직원분께서 센스 있게 피자를 2등분씩 칼질!

일단 절대 근본인 치즈 피자
첫입에 '여긴 무조건 옳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피자의 맛을 좌우하는 두 가지 요소는 도우랑 토마토 페이스트인데

쫄깃한 도우와 바삭한 크러스트도 완벽
토마토 페이스는 너무 기분 좋다
토마토 특유의 달달한 향과 감칠맛 폭발

마르게리타는 진한 바질 향과 기분 좋은 모차렐라의 고소함이 올라오고, 페퍼로니는 알맞게 바삭거린다. 잘 못하는 가게의 페퍼로니는 질기다 못해 턱이 빠질 것 같은데, 여긴 그렇지 않아

베이컨이 올라갔는데 짜지 않은 하와이안이라니?!
어쩌면 나 하와이안 피자 좋아할지도?...

마지막 시그니처 맥앤치즈와 베이컨...

내심 기대했는데, 너무너무너무 무겁다...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올려 먹다니...
마치 밥을 빵에 싸 먹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둘이서 5조각 가볍게 클리어
살짝 아쉬워 2조각 정도 추가 주문할까 했는데
궁금했던 아티초크+시금치 피자와 시칠리안이 다 떨어져서...

이태원역 옆 케밥집 ㄱㄱ

꿀-꿀-
아 그런데 매덕스 진짜 맛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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