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세상에, 내가 여기를 안 올렸다니!
스시우다. 제주 도민들이 찾는다는 오마카세
예약 필수이니 참고
"유튜브 보고 찾아왔어요!"
"그렇다면 제가 잠시 포즈를 취하겠습니다"
무척 유쾌한 시작
운전하지 않는 이는 따순 사케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오마카세 시작
숙성회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스시우다는 사시미가 무척 많기로 유명하다
쫀득한 갑오징어를 시작으로
통통한 양식 광어와 문어
아니 사장님 잠깐만요, 조금만 천천히요!
알맞게 삶은 문어에
언제나 옳은 광어
껍질을 살짝 데친 참돔
그리고 처음 먹어보는 용치놀래기!
예로부터 제주에서 물회로 만들어 먹었단다
부시리와
민어 뱃살까지!
참고로 모든 생선을 제주도에서 공수하신다고
겨울을 맞아 살이 오른 방어 등살과 뱃살
3시간 숙성의 기다림. 말해 뭐해. 꼬숩다
혼마구로 등살
7, 8, 9월에 기장 맛있다는 전갱이(각쟁이)
그래도 이 정도 크기면 먹을만하단다. 뼈째 오도독
돗돔에 이어
돌돔
삼치
큰일이다
배가 불러오는데 스시는 시작도 안 했다...
최고의 술안주 금태 구이
간단한 튀김류로 드디어 사시미 끝
"호호호, 이제 시작입니다"
???
통통한 광어로 이제서야 스시 시작
벌써 배가 부른데?...
연어 뱃살
초밥 위에 올라가는 네타(ネタ)도 인정사정없군
보글보글
무슨 탕인지 까먹었다
말도 안 되게 큰 생선이 들었다는 것은 알겠네...
잠깐 한눈파는 사이 방어 추가
뒤이어 일본인들이 사랑한다는 전갱이
또 갑오징어...
옥돔에...
참치...
여기까지 촬영하다 그만뒀다
또 먹고 싶은 생선 있냐 물으셔서 끝인 줄 알았는데 계속 물어보고 계속 내어주신다....
"뭐 또 먹고 싶은 거 있어요?"
해서 마지막으로 추가한 고등어, 참치, 옥돔
항복. 안되겠다. 더 달라 하면 밤새 줄 것 같은 기세이다
얼른 일어나야지
너무 맛있고,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사장님의 넘치는 인심. 제주 바다를 한가득 먹었다.
3박 4일 제주도 일정 중 첫 가게였는데, 돌아오는날까지 생선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는 것은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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