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경제 / / 2022. 10. 24. 17:49

ETF가 무엇이고, 어떤 장점을 지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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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

ETF는 ‘교환 및 거래할 수 있는 펀드’입니다. 여러 기업의 주식이 담겨 있는 금융 상품인데요. 쉽게 말해 묶음 상품입니다. 거래소에서 이 상품을 주식처럼 상장해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일반 펀드와의 차이는?

일반적인 펀드는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가입합니다. 해당 펀드를 펀드 매니저가 관리해주고,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수수료를 지불하고, 해지 시 그동안의 수익이나 손실을 반영해 환급받습니다. ETF는 이와 달리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서 서명하는 가입/해지 과정이 필요하지 않죠. 

 

 

ETF 장단점

ETF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별 주식 투자보다 안정적입니다.
  • 여러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는 방식입니다. (주식, 채권, 원자재, 금, 비트코인 등)
  • 일반 펀드보다 거래가 쉽습니다. 
  • 주식처럼 배당이 나옵니다. (분배금)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 손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 대부분 선별적인 매수가 어렵습니다. 

 

 

ETF에는 두 종류가 있다

수동적인 ETF(Passive ETF)능동적인 ETF(Active ETF)인데요. 패시브 ETF는 S&P500, 코스피 등 주로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상품입니다. 즉, 시장에 맡기는 투자법이죠. 펀드 매니저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운용보수가 저렴합니다. 이에 반해 액티브 ETF는 투자 전략이 가미된 상품입니다. 펀드 매니저가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변경합니다.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는만큼 운용보수가 상당히 비쌉니다. 

 

 

인덱스 펀드 (Index Fund)

인덱스 펀드는 특정 주가지수를 따라 운영하는 펀드입니다. S&P500, 닛케이255, 코스피200 등이 대표적인데요.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수익이,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시장의 평균 수익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이지만, 장이 좋지 않을 때에는 여타 금융상품과 동일하게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 상품입니다.

 

 

ETF는 장기투자에 강하다

ETF의 장기적인 수익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는 2007년 워런 버핏과 프로테제 파트너스(Protege Partners)라는 헤지펀드 운용사와의 내기입니다. 버핏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수익성은 없으면서 운용보수만 비싸게 청구한다며, 차라리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광역 어그로를 끕니다. 자신은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테니 원하는 상품으로 설계해서 10년 수익성 내기로 한판 붙자는 광역 도발을 시전 하는데요. 프로테제가 여기에 응합니다. 내기 조건은 양측 모두 판돈으로 각각 32만 달러를 미국 국채에 투자, 10년 뒤 승자가 원리금을 합한 총상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시장은 이길 수 없다?!

버핏은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고, 프로테제는 총 5개의 헤지펀드를 선택했습니다. 사람과 시장의 세기적 대결은 2017년, 버핏의 승리로 끝납니다. 버핏은 10년 동안 총 연평균 7.1%의 수익을 올린 반면 헤지펀드는 2.2%에 그쳤어요. 개인은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격언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사건입니다.

 

 

인덱스 펀드가 최고시다?

그렇다고 인덱스 펀드가 만능은 아닙니다. 금융상품인만큼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시장 전체에 투자하니 장기투자에 적합합니다. 단기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매력도가 덜어지죠. 버핏의 내기도 10년에 걸쳐 진행됐음을 잊지 마세요. 단기적으로는 헤지펀드 운용사가 수익성이 훨씬 높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한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주가지수 펀드와 100% 따르지 않습니다. 해당 지수의 종목들에 다른 비율로 투자하기 마련이니깐요. ETF 투자를 고민하신다면 이런 점들을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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