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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강렬하다
등나무집
무려 1975년에 개업했는데
프랑스인(?) 오! 쎄봉을 통해 알게 됐다
(오세득 셰프 개그 완전 내 스타일)
소고기가 유명한데
오늘은 꼬리 찜과 도가니 무침을 먹기 위해 왔다
달금한 깍두기와 오이고추
샐러드와
양념에 절인 부추
슴슴한 꼬리 설렁탕까지 기본 찬 세팅
물론 이 친구도
짜잔
꼬리 찜 중 (65,000원)
도가니 무침 (38,000원)
모습부터 장난이 아니다
야들야들한 살을 푹 삶아 죽죽 찢어지고
그 자체로도 쫀득쫀득한데
부추 양념과 먹으면... 이 맛이구나
새콤한 양념장에 버무린 도가니
잘못 삶으면 딱딱해지기 쉬운데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
새콤한 양념과 오이의 아삭거림
이건 그냥 술안주이다, 잔 들자
먹다 보면 기본 국물도 훌륭하지만
국수 설렁탕은 더 훌륭하다
국수 설렁탕 (15,000원)
'양이 이것밖에 안돼?' 싶을 수 있는데
하나를 둘로 나눠주신 거다...
고소한 설렁탕 국물에 풀어진 소면
얇게 썬 소고기
쌀국수 비슷하면서도 또 색다른 맛
이거 완전 물건이네. 이번 주에 또 가야겠다
국수 설렁탕을 시키면 솥밥도 나오는데
꼬슬꼬슬하게 된 맛있는 쌀밥
옆에 덜고
프랑스인 말을 따라 설렁탕 국물을 조금 붓는다
음.. 이건 그냥저냥
거하게 먹고, 취했다
1975년 개업
앞으로도 쭉 남는 명소가 되길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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