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다 / / 2021. 9. 10. 17:45

[성수] 뚝도농원, 도심지에서 즐기는 오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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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요즘 여기가 그렇게 힙하다면서?

이런 힙플에 아재들에 어울리는 오리 농원이 있단다

 

의심반 기대 반 품고 출동

 

어? 여기야??...

들어가도 되는 거냐...

 

뭐야... 촛불 켜져 있고.. 무서워...

 

여기가 식당이라고?

창고 아니야?...

 

... 식당이네?

 

그런데 농원 맞아?

 

맞네...

 

새콤한 샐러드와

 

깻잎장아찌가 오리고기 집임을 증명한다..

 

오늘의 동행인 보배 아빠

 

그리고 달리는 남자

 

평균 연령 33세의 아재들이 모였다

 

시원하게 테라로 입을 축이고

 

오리고기 등장

 

치익-

 

노르스름하게 익어가면

 

진로 한병이요

 

 

 

직원분이 초벌구이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주면

 

기호에 맞춰 구워 먹는 구조이다

 

오리의 모래주머니인 근위로 시작해서

 

다리 살과 가슴살 등을 차례대로 올린다

 

취향에 따라 후추 절임과 소금, 깻잎 패스트를 찍어

 

먹음직스러운 오리를 한입

 

살짝 구운 술빵 위에 올려 무화과 잼이랑도 함께

 

기름에 튀겨지듯 익는 마늘종과 버섯

 

시끌시끌한 분위기 속에서 고기는 잘만 익어간다

 

던전 입구로 들어가는 듯한 비주얼과 다르게 무척 힙했던 농원. 앞으로는 이름에 속지 않으리...

 

자, 그럼 한잔 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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