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NASA 기술력으로 간 콩, 진주회관

Since 1962. 역사의 스웩

서울에서 콩국수 좀 먹어봤다는 사람이라면 이름을 들어봤을 진주회관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서울특별시 미래유산 선정 인증서

 

콩국수로 유명하지만 고기와 찌개류를 함께 파는 가게

 

문제의 나사 기술력

"콩 가는 기계에 대해 조 사장은 "15년 전 20억 원 정도를 투자해 미국 나사 협력업체에서 들여왔다"라고 밝혔다. 콩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지키면서 3,000 그릇 분량을 가는데 2시간이면 된다고 했다." 출처 이영돈 PD의 먹거리 엑스파일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인터넷에는 그 진위 여부에 관한 의견이나 맛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유명한 가게인 만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밖에. 안 그래도 콩국수 자체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진위 여부는 어찌 됐든 콩국수 먹으면 되잖은가

 

콩국수 (11,000원)

국산 황태 콩만으로 만들었다는 진주회관 콩국수

다른 가게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여타 콩국물와 달리 짙은 커스타트 빛깔

걸쭉한 콩 국물을 떠먹으면 진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정신 차려 보니 연거푸 숟가락질 중

 

휘젓휘젓-

 

적절히 소금 간이 된 콩 국물을 쫀득한 면발과 함께 머금으면, 긴 시간 동안 이어온 비결이 이해가 간다

 

 

짭짤하게 간이 된 콩 국물과 달리 단맛이 강한 김치

단짠단짠 조화가 훌륭하다

한 사람당 한 접시씩 나온다

 

(사진 그만 찍고 한번 떠먹어볼까?)

"....?!?!"

휘젓휘젓-

 

후루룩-

 

꺽-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