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왔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뉴욕 명문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40여 년간 활약한 울프강 즈위너(Wolfgang Zwiener)가 오랜 경험을 살려 설립한 스테이크 하우스

두근두근 계단을 올라


몹시 럭셔리한 인테리어

근데 문제가 생겼다

현대 고메 에디션을 사용하러 왔는데, 예약 단계에 입력하지 않아 사용 불가라고...

이렇게 요청사항에 입력해야 했다고...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2022년 9월 현재 챗봇에 바우처 입력란이 생김

어쩔 수 없이 바우처 사용을 위해 한 번 더 와야겠군(?!)

그런데 챗봇으로 예약해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이와 같은 상품을 제공한다

과일 에이드와

시즐링 베이컨, 비버리 힐스 찹샐러드

요요요 시즐링 캐내디언 베이컨

탱글탱글하니 아주 물건이다
스테이크집 베이컨이 이렇게 맛있다니

재밌는 식감의 잘게 썬 샐러드랑 잘 어울린다
기분 좋은 애피타이저

그리고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대표 메뉴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숙성한 미국 내 상위 3% 소고기인 블랙 앵거스 (USDA Prime Grade Black Angus) 품종을 28일 건숙성실에서 숙성해

두껍게 썰어 870도의 고온에서 굽고
뜨겁게 달궈진 접시에 담겨 온다
지글지글 거리는 육즙과 빠따

등심과 안심 한 조각씩 덜어

고소한 육향
적당한 시즈닝 덕에 뭘 따로 올릴 필요가 없다

그리고 소테 머시룸과 볶은 김치 둘 중 뭘 먹을지 진짜 한참을 고민해서 시켰는데

이건 그냥 짠 볶은 김치 이자나...?
다음에는 소테 머시룸으로...

아무튼 즐거운 식사

왔다 왔다
다시 왔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청담

아시아 두 번째 국가, 세 번째로 연 매장

이번에는 현대 고메 확실하게 신청했다고


평일 점심에도 북적거리는 실내

"준비된 코스로 부탁드립니다!"
현대 고메 바우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기욤 브레드 식전 빵
- 애피타이저 (점보 슈림프 칵테일, 비버리 힐스 찹샐러드, 시즐링 캐내디안 베이컨)
- 시그니처 포터하우스 + 사이드(아스파라거스, 매쉬드 포테이토, 크림 스피니치)
- 디저트 (수제 티라미수와 계절 과일, 후식)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현대 고메 시작은
프랑스식 전통 베이커리 메종 기욤(Gillaume's)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시즐링 캐내디언 베이컨

탱글탱글 점보 슈림프 칵테일

제철 채소로 만든 비버리 힐스 찹 샐러드

이렇게 덜어

훈제 향 가득한 베이컨 한 입
역시 맛있다

점보 새우에는 레몬 살짝
탱글탱글하니 신선하네

드디어 드라이에이징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드라이에이징은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법이다
냉장 기술이 발전하기 전 훈연, 염장과 함께 고기를 장기간 보존하는 방법이었는데

건조 과정에서 내부의 수분은 빠져나오고 곁면에 껍질(crust)이 형성된다
근조직은 수축하지만 수분 함량이 높은 지방은 보존되어 풍미가 깊어진다
효소들에 의한 근조직 분해가 일어나 부드러운 질감이, 미생물 발효 과정으로 특유의 독특한 향이 더해진다

고온에 순식간에 구워 완성

잘먹겠습니다

아삭한 아스파라거스와 매쉬드 포테이토, 스피니치 등과 함께 즐길 일만 남았다

아, 참고로 소테 머시룸은 무조건이다
김치 말고 무조건 이거다

상대적으로 육향이 진한 등심과 부드러운 안심
서로 취향이 다르면 나이스
같은 부위를 선호한다면 낭패

하지만 양이 결코 적지 않으니 안심하고 먹자

돌이켜보면 하와이에서 먹었던 포터하우스가 훨씬 컸던 것 같기도 하고...

아스파라거스도 말도 안 되게 많았는데...

식사를 마치면 무려 티 소믈리에가 배합한 타발론(Tavalon)을 후식으로 선택하고

디저트를 즐겨주면 식사 끝

어쩌다 보니 두 번이나 연달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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