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다 / / 2022. 10. 27. 10:13

[명동] 50년 동안 이어온 설렁탕 맛집, 미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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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명동 거리. 오늘도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유네스코 거리에서 갑자기 골목을 따라가면

아는 사람들은 한번쯤 가봤다니는 미성옥이 보인다

메뉴는 두 가지 뿐. 한우로 끓인 설렁탕과 수육

일본 여행객들도 많이 찾아 친절하게 일본어로 표기가 되어 있네

레트로 감성 뿜뿜 쏟아져 나오는 실내

언제 아재 감성이 어울리는 나이가 됐는지

 

깔끔한 기본 찬

김치와 깍두기

입에 넣는 순간 아재력이 폭발한다. 깍두기 맛으로 보건데 이집은 맛집이 분명하다

수육(대) 40,000원

12시 우설, 살코기, 6시 머릿살, 8시와 중앙 좌측 볼때기, 9시 차돌, 11시 지라

양이 적지만 맛은 푸짐하다

 

상상을 초월한 부드러움의 우설, 고소한 살코기, 쫀득한 머릿살, 비릿한 내음이 많은 지라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니다)

입을 즐겁게 하는 맛의 향연

설렁탕(보) 10,000원

맑은 국물이 깊고 깔끔한 맛. 어후, 나중에 또 생각나겠는데? 진한 국물은 슴슴하게 먹는 사람에게 추가 간 없이 먹기 적당하다. 밥, 소면, 국물은 추가 가능하니 주저하지 말고 요청하자

푸짐한 한상

가볍게 맥주 한잔하자던 친구들

어느덧 소주를 시킨다

구정을 앞둔 자리, 신나게 웃고 떠들었다

50년을 이어온 비결은 진득한 실력.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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