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다 / / 2021. 9. 1. 22:18

[의정부] 화사랑아사도, 의정부에서 즐기는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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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하늘

날이 좋다

 

 

이런 날에는 아사도이다

 

 

아사도(Asado)는 남미의 목동 가우초(gaucho)들의 전통 음식. 모닥불에 초벌 한 고기를 숯불에 구워 전통 소스인 치미추리(Chimichurri)에 찍어 먹는다. 엄밀히 말해 특유의 방식으로 고기를 굽고 제공하는 행위를 일컫지만, 통상적으로 요리를 지칭한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고기 사랑은 유명한데, 매해 평균 약 86kg의 고기를 섭취한다

지역마다 고기도 다른데, 아르헨티나에서는 소고기만을, 파라과이 등은 종류를 불문한다

 

 

안데스 호수 천연 암염과 레몬으로 간을 한 소갈비를 통째로 2-3시간 동안 구워 육즙을 지키면서도 고기의 풍미를 끌어올리는데

 

 

사장님이 아르헨티나와 연이 닿으면서 시작했단다

의정부에서 즐기는 아르헨티나. 국내 거의 유일하다길래 먼 길을 달려왔다

 

 

오늘의 동행인

 

 

기본 찬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한식과 양식을 오가는 오묘한 기본 반찬...

 

 

아사도 3인분 (45,000만원 x 3)

 

 

1인분에 약 500g

그래, 이걸 위해 먼 길을 달려왔지

 

 

뼈 크기를 감안하더라도 제법 큼직한 고기

 

 

사진 촬영이 끝나면 종업원분께서 손질을 시작하는데

 

 

능숙하다

 

 

다시 철판(brasero) 위로

 

 

 

완성

 

 

"토마토로 만든 양념장이에요. 함께 드셔보세요."

 

 

살사 크리올라(salsa criolla)

토마토, 양파, 식초. 고기의 느끼함을 잡는다

 

 

한국인 입맛에 맞춰 개량한 듯한 치미추리

파슬리, 오레가노, 마늘, 양파, 올리브유 등을 배합

입안에서 남미가 펼쳐지는구나

 

 

얼른 먹자

 

 

겉은 살짝 그을리고 속까지 푹 익어 자칫 질깃 겉 같지만

 

 

전혀. 특유의 조리 방법 덕에 육즙을 촉촉하게 머금었다

 

 

부위가 갈비인만큼 잘 익었음에도 부드럽고, 간도 적절해 양념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겉면이 바삭하면서도 짭짤한데...

가우초들... 맨날 이런 거 먹으면서 일했단 말이야?

 

 

기름기 많은 부위여서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해지는데

 

 

그럴 땐 매콤 시큼한 홀그레인 머스터드

끝도 없이 들어가네...

 

 

질문 : 다음 중 운전한 사람을 고르시오

 

 

간단한 된장 마무리

아사도 말고 다른 고기들의 질도 좋다던데, 배가 터질 것 같으니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다는 전통식 아사도

가격대가 있는 만큼 자주 가기는 어렵겠지만, 날씨가 좋은 날이면 생각날 것 같다

 

참고로 조리에 최소 3시간이 걸리니 방문 전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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